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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빠랑 힘들어요
나는 내 인생에서 아버지가 되는 것이 편했던 적이 없었습니다. 어렸을 때부터 본 게 편하지 않고, 아버지로서의 존재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은 자주 엄마와 말다툼을 하고, 소리를 지르고, 매번 무례한 행동을 하는 것 , 그리고 화장했다고 꾸짖습니다. 그녀의 어머니는 결혼 후 평생 아버지를 보며 살았지만 내 감정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. 나는 아버지에게 직접 전화를 걸 수 없는데 왜 전화를 못 하느냐고 묻지 않았고, 아버지와 단 둘이 있을 때 왜 어색했는지 묻지 않았다. 어렸을 때 꾸지람을 당할 때 지금 생각하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로 숨을 죽이고 입을 막고 울었습니다. 지금도. 아버지와 친해질 줄 아는 아이들을 보면 너무 부럽습니다. 나는 방법을 모른다. 그 사람이 바뀌지 않는 한 나는 할 수 없다. 중학교 때 미술을 처음 접한 꿈이 있습니다.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얼마나 힘들게 살았는지 모릅니다. 그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는 웃으면서 모든 것을 짓밟았다. 그리고 그는 오늘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. 아직 하고 싶은 일이 없다는 게 말이 됩니까? 시간이 지나면 상황이 바뀔 거라고 생각했어요. 단단한 벽은 여전히 꼿꼿이 서 있었고 아무 것도 변한 것이 없었습니다. 나는 여전히 벽이 나를 압도할 정도로 절망했다.
제가 초등학교 때 엄마 아빠가 자주 다투셨을 때 아빠는 눈 수술을 받으셨습니다. 백내장 수술이었습니다. 아빠는 수술을 마치고 집에 왔다. '너 아프니?' 그 말이 목구멍 바로 위에 올라왔지만 참을 수 없었습니다. 아버지가 된다는 것은 나에게 그런 존재였다. 한 마디도 쉽게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. 내가 아빠를 신경쓰지 않을 때, 밥을 먹으면서 내 말을 들어주고 싶어 하는 것처럼, 내가 그 어린 초등학생에게 '아빠 걱정하지 마세요, 당신이 무엇을 하든 상관없어요. 미쳤어.' 피아노만 만지작거리던 그 순간 내 심장이 얼마나 뛰었는지 모른다고. 화난 아빠가 싫은지 며칠 만에 할머니가 아빠에게 전화해서 밥을 먹자고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아빠에게 전화를 걸었다. 초등학교 때 그 순간을 아직도 기억합니다. 당시 날씨는 어땠는지, 당시 아빠는 어떤 옷을 입고 있었는지, 침실에 불을 켰는지 껐는지. 아버지는 안대를 끼고 평소의 눈으로 나를 찢어버릴 것 같은 눈으로 바라보셨다. 먹으라... 나는 아주 소름 끼치는 목소리로 아빠를 불렀다.
그 사람은 알까? 내가 이 모든 순간을 기억한다고?
엄마가 아세요? 이 모든 순간을 잊지 못할 거라고요?
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어
가족들과 아빠가 이 시대에 여전히 그렇게 살고 있고 그가 나의 아빠라는 것을 친구들에게 잘 말할 수 없다.
어른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.
독립도 바라지 않습니다.
누군가에게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도록 심리상담만 받을 수 있다면 바랄 것이 없을 것 같아요.